AD

전체 글 583

농촌진흥청, 감초 유전체 해독…진화 실체 첫 규명

만주감초-유럽감초 간 자연 교잡으로 유전 다양성 확장 밝혀 농촌진흥청이 감초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감초의 종 간 자연 교잡이 유전적 다양성을 확장시켰다는 진화적 가설을 실증한 첫 사례로, 감초 산업화와 품종 개량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게놈연구재단, 서울대학교, 세명대학교 등과 협력해 감초 유전체 정보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만주감초 야생종을 수집해 약 415메가베이스페어(Mbp)에 달하는 유전체 정보를 조립했다.이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7개국에서 수집한 유럽감초 등 4종 29개체를 분석한 결과, 두 종 사이의 자연 교잡이 주요 생산지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과학 2025.05.01

전국 700개 문화시설에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삶과 공동체 위한 지혜 모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국민이 인문학을 통해 삶과 공동체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청년인문실험’ 등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문화시설 700곳에서 ‘길 위의 인문학’ 500개 프로그램과 ‘지혜학교’ 20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의 가치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혜학교’는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된 인문학 수업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도권 391개, 비수도권 309개 문화시설이 이번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 상위 20..

문화 2025.04.30

굴착기·믹서트럭에도 옥외광고 가능…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행정안전부는 자기광고가 가능한 건설기계와 전광판 사용이 가능한 자동차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4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건설기계 사업자 등 서민 생계를 지원하고, 긴급자동차의 안전 확보 및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우선 자기광고가 가능한 건설기계의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덤프트럭 1종에 한해 자기광고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굴착기, 콘크리트믹서트럭, 트럭지게차 등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건설기계 8종이 추가된다. 이번 확대 조치로 자기광고가 가능한 건설기계는 총 9종으로 늘어나며, 광고 가능 차량 수도 5만여 대에서 27만 5천여 대로 약 5배 증가..

정책 2025.04.29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모바일·전화로 간편하게

국세청, 모두채움 안내문 633만 명에 발송… 산불 피해자 등 납부기한 9월까지 연장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예년보다 더 간편해진다.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모두채움 안내문을 발송하고, 홈택스와 모바일 앱, ARS를 통해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자신고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 중 633만 명은 국세청이 미리 계산한 세액이 포함된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는다. 이 가운데 443만 명은 환급 대상자로, 확인만 하면 환급까지 받을 수 있다. 해당 납세자는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 또는 ARS(1544-9944)를 이용해 간단히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로 안내문을 받은 경우, ‘모바일 신고’ 버튼을 누르면 손택스 신고 화면으로 자..

정책 2025.04.28

국립과천과학관, '미래동물: 대멸종 너머의 생명' 기획전 개막

진화 이후의 세계, 상상으로 펼쳐지다국립과천과학관이 2025년 대표 기획전으로 마련한 '미래동물: 대멸종 너머의 생명' 전시가 4월 2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4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과학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과천과학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진화 이론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미래 생물을 전시하고, 자연 환경 변화에 따른 생명의 적응과 생존을 조망한다. 과거 지질 시대의 대멸종부터 상상 속 미래 동물까지, 생명의 흐름을 시간 순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전시는 총 다섯 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구역은 '과거의 환경과 생명'으로, 지질 시대 동안 여러 차례 일어난 대멸종 사건과 생물의 진화를 소개한다.두 번째 구역인 '미래의 지구'에서는 지구온난..

문화 2025.04.24

윈도우10 종료 D-180, 보안공백 우려… 정부 ‘상황실’ 가동

2025년 10월 14일 윈도우10 기술지원 종료… 정부, 종합대응체계 가동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0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10 기술지원 종료에 대비하여, ‘윈도우10 기술지원 종료 대응 종합상황실’을 4월 2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14일부로 윈도우10에 대한 보안패치 등 기술지원을 종료하며, 이후부터는 신규 보안 갱신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당 운영체제를 계속 사용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이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과기정통부는 “윈도우10 종료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 차원의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종합상황실의 운..

과학 2025.04.23

제17회 ‘행복한 과학(해피사이언스) 축제’, 과천에서 열린다

봄날, 과학이 피어나는 축제의 장행복한 과학(해피사이언스) 축제 봄날에 와봄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대표 과학문화행사인 ‘제17회 행복한 과학(해피사이언스) 축제’를 오는 4월 19일(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행복한 과학 축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과학문화 행사로, 과학을 일상 속 즐거움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과천과학관을 무료 개방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행사는 과학관 앞 과학광장과 잔디밭 일대에서 진행되며, 30여 개의 사전 예약 체험과 10여 개의 자율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빙글빙글 회오리 바람 연구소, 오감으로 즐기는 과학 실험실, 전..

문화 2025.04.14

산에서 채취한 나물, 독초와 구별하는 법

봄철,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 어려운 시기에 독초 섭취로 인한 건강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몇 년간 독초 섭취로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발생한 피해 사례는 총 41건이며, 이 중 80%가 봄철인 3~6월에 집중됐다. 특히, 봄철에는 독초와 산나물이 꽃이 피기 전에 유사한 형태로 자주 겹쳐져 구별하기 어려운 점이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독초와 산나물 구별법식약처와 산림청은 봄철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법을 공개했다.더덕 vs 미국자리공더덕은 뿌리가 주름져 있고 향기가 나는 반면, 미국자리공은 매끈한 뿌리와 향기가 없는 특징이 ..

사회 2025.04.10

산림청, ‘제3회 수목원·식물원 교육분야 공모전’ 개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청 등록 공·사립 수목원·식물원을 대상으로 ‘제3회 수목원·식물원 교육분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주관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며, 두 가지 주요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공모 부문은 ‘우수교육프로그램’으로, 수목원·식물원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개인이나 팀이 최근 4년 동안 운영했거나 예정된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공모전의 주제는 오는 6월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와 연계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 세부 주제로 나뉜다. 해당 주제는 ▲건강과 웰빙: 식물원 가치, ▲다양성을 품은 식물원 교육: 융복합 교육 파트너십..

문화 2025.04.09

소상공인 체납에 대한 구제 방안: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한국 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등 여러 경제적 어려움이 소상공인들에게 집중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세금 체납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세금 체납 문제는 단기적인 재정난을 넘어서 장기적인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구제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세금 체납 소상공인에 대한 상환 유예 및 분할 상환 제도 강화소상공인들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을 때 세금을 제때 납부하기 어렵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환을 유예하거나 분할 상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세금 체납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유예나 분할 상환을 허용하는 제도가 있지만, 이러한 제도의 적용 범위..

오피니언 2025.03.26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 보호의 필수인가?

일회용품은 그 사용이 빠르고 편리하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다.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품이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자원 낭비를 초래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등 많은 문제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대체재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이 환경 보호와 직결되는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이 환경 보호로 이어지는가, 아니면 그 자체로 한계가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자. 일회용품의 환경적 부담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이유는 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플라스틱 빨대, 일회용 컵과 같은 일회용품은 쉽게 분해되지 않으며, 해양 생물에게 치명..

오피니언 2025.03.25

빛과 음악으로 물든 ‘창덕궁 희정당’ 야간 특별관람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4.2.~5.) 운영 / 선착순 예약(3.26. 오후 2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창덕궁의 봄밤,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희정당 내부를 둘러보고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을 운영한다. 희정당(熙政堂)은 대조전과 함께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으로,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조선 후기에는 선정전을 대신하여 왕의 집무실로 사용되었으며,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20년에 재건되었다. 이 과정에서 전통건축 방식과 근대적 요소가 함께 반영되어,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그동안은 문화유산 보호를..

문화 2025.03.24

김포시, 장기동 일대 불법 입간판 집중 단속 실시

시민 보행 불편 해소·안전 사고 위험 개선   김포시는 무분별한 불법 입간판 설치로 인한 시민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자 불법 입간판 순회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 19일에는 장기동 일대에서 단속을 진행했다.이번 단속은 클린도시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단속을 통해 불법입간판 108개를 수거했다. 또한, 2차에 걸친 단속으로 입간판 신고 사항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일부 입간판이 신고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설치되면서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유도했다. 시 관계자는 "입간판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고하면 합법적으로 설치할 수 있지만, 무단으로 설치할 경우 철거 대상이 된다"라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포시는 앞으로도 시민..

지역 2025.03.21

국민연금법 개정안, 세부사항에 대한 우려와 비판

2025년 3월 20일,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이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노후 소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은 이 개정안이 제시한 해결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18년 만의 연금개혁을 축하해야 할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개선 효과보다는 단기적인 정치적 계산이 더 강조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료 인상, 국민 부담 증가 우려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큰 변화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하는 것이다. 2026년부터 2033년까지 매년 0.5%씩 단계적으로 올려 13%에 도달하게 된다. 정부는 이 조치가 국민연금의 기금 고갈을 늦추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오피니언 2025.03.20

업계 부담 완화하고, 민간자율성 확대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경미한 내용수정신고 의무 면제,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 기준 완화 등 업계 부담 완화에 초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의무 완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 기준 완화, ▴등급분류업무 민간 위탁 범위를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까지 확대, ▴행정제재처분 기간 중 폐업신고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의 일부개정법률안이 3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게임업계의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관련 법 개정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는 작년에 발표한 을 통해 ①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완화하고, ② 게임물 등급분류 민간 위탁 범위를 확대하며, ③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지정요건을 ..

문화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