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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14년 기다림 끝에 모담도서관 개관…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향한 첫걸음

미디어바로 2025. 5.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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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된 가운데, 김포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거점시설인 모담도서관이 오는 5월 10일 개관한다. 김포시 운양동 모담공원로 118에 위치한 모담도서관은 연면적 8,68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부지 확정 이후 14년 만에 개관하는 이 도서관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현안을 해결하면서 본격적인 조성에 속도를 냈고, 안전하게 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끝에 문을 열게 됐다.

 

모담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특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도서관 내에는 LP 청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재즈, OST,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조형 전시와 미술 작품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야간에는 색소폰 연주와 현악 4중주 공연이 펼쳐지는 예술 산책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인문학 강의와 문화예술 관련 강좌도 열릴 계획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책을 읽어주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그림책을 그려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어린이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은 모담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시민 모두가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겠다는 김포시의 방향성을 반영한다.

 

시는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같은 날 ‘2025 김포시 도서관 책축제’를 함께 개최한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담도서관 전 공간에서 열리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탐방형 스탬프 투어 ‘모담도서관 한바퀴’,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활동, 플리마켓, 공연, 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개관식은 오후 2시 도서관 로비 무대에서 진행되며, 책과 사람, 도서관을 잇는 의미 있는 순간을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후에도 도서관 곳곳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 프로그램 중에는 인기 인플루언서 썬비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체험, 그림책 작가 장순녀의 젤라틴 판화 체험 등 어린이 대상 창작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예절을 주제로 한 전시 ‘사서의 속사정’, 동화 속 캐릭터 포토존, 서평과 필사 전시 등 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김포시는 모담도서관이 앞으로 김포를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이자 지역 독서문화 진흥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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