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과학 27

농촌진흥청, 감초 유전체 해독…진화 실체 첫 규명

만주감초-유럽감초 간 자연 교잡으로 유전 다양성 확장 밝혀 농촌진흥청이 감초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감초의 종 간 자연 교잡이 유전적 다양성을 확장시켰다는 진화적 가설을 실증한 첫 사례로, 감초 산업화와 품종 개량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게놈연구재단, 서울대학교, 세명대학교 등과 협력해 감초 유전체 정보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만주감초 야생종을 수집해 약 415메가베이스페어(Mbp)에 달하는 유전체 정보를 조립했다.이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7개국에서 수집한 유럽감초 등 4종 29개체를 분석한 결과, 두 종 사이의 자연 교잡이 주요 생산지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과학 2025.05.01

윈도우10 종료 D-180, 보안공백 우려… 정부 ‘상황실’ 가동

2025년 10월 14일 윈도우10 기술지원 종료… 정부, 종합대응체계 가동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0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10 기술지원 종료에 대비하여, ‘윈도우10 기술지원 종료 대응 종합상황실’을 4월 2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14일부로 윈도우10에 대한 보안패치 등 기술지원을 종료하며, 이후부터는 신규 보안 갱신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당 운영체제를 계속 사용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이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과기정통부는 “윈도우10 종료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 차원의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종합상황실의 운..

과학 2025.04.23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 해충 방제 위한 친환경 ‘페로몬 유인제’ 개발

국립산림과학원이 나라꽃인 무궁화의 주요 해충인 큰붉은잎밤나방(왕붉은잎큰나방, Rusicada privata)의 방제를 위한 친환경 페로몬 유인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해충의 성페로몬을 합성하여 자연적인 방법으로 해충을 유인, 화학 농약 없이도 무궁화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페로몬 유인제, 친환경 방제의 새로운 전환점큰붉은잎밤나방은 무궁화의 주요 해충으로, 이 해충이 무궁화 잎을 갉아먹으면 나무의 성장을 저해하고 결국 생명력을 위협하게 된다. 그동안 큰붉은잎밤나방의 유인제가 부족하여 예찰과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화학 농약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았다. 이번..

과학 2025.03.10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 최종 확인

’24.11월부터 약 500km 상공에서 한반도와 관심지역 주기적 촬영 예정후속 발사될 10기의 위성과 함께 ’27년부터 군집형태(총11기)로 지구관측 임무 수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월 24일 오전 07시 32분 경(현지시간 오전 10시 32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 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4시간 25분인 11시57분경(한국시간), 항우연의 대전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추가적으로 오후 14시 13분 및 15시44분경에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한..

과학 2024.04.24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한국에 오다

국립과천과학관, 공룡 연구 20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은 공룡 연구 2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특별전을 오는 4월 24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최한다. 특별전에 전시되는 공룡 표본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포식자 중 하나로 수십 년 동안 많은 과학자와 대중의 관심 대상이었던 티라노사우루스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공룡은 ‘스코티(Scotty)’ 라고 불리는 개체로서 지금까지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중에서 가장 큰데, 전시되는 골격의 크기가 무려 길이 13m, 높이는 4.5m에 이른다. 발굴지인 캐나다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공룡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알 수 있는 기회다. 지금까지의 공룡 연구는 뼈나 이빨 화석, 발자국, 배설물..

과학 2024.04.03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 3월 25일 03시 00분부터 태양으로 인한 지구 자기장 교란 발생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돌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월 25일 03시 00분,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 발생( “관심”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첫 번째 단계로서, 위기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나 수준이 낮아 위기발전 가능성이 적은 상태(재난 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업무편람, 행정안전부, 2020) )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 (태양활동 극대기)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지는 극대기 도래(‘24~‘27)에 따라 태양흑점 폭발 및 태양 방출물질(X선,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

과학 2024.03.25

말의 성장과 관련된 유전자 분자표지 3종 발굴

망아지 영양소 대사 관련 장내 미생물의 숙주 유전자 분석 특정 유전자 변이에 따라 장내 미생물 발현 차이 확인 장내 미생물은 인간과 동물의 소화 또는 면역 기능, 행동 발달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은 주로 식이의 영향을 받지만, 최근에는 유전자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는 망아지 시기, 필수 영양소 대사와 관련된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는 유전자 분자표지 3종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4∼7개월령 망아지의 장내 미생물에서 메타게놈(주어진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유전체의 집합을 의미) 정보를 생산해 734개 미생물을 동정했다. 그리고 미생물 숙주의 단일염기다형성(SNP) 정보를 활용해 유전자형에 따라 미생물 발현량이 달라..

과학 2023.12.20

신종 효모가 만드는 바이오 계면활성제 발견

우리나라 자생 매화꽃에서 분리한 신종 효모가 계면활성제 생산해 강력한 계면활성 효과 확인…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 매화꽃에서 분리한 효모가 새로운 바이오 계면활성제(물을 좋아하는 부분(친수성)과 기름을 좋아하는 부분(친유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자로, 물과 기름을 섞을 수 있어 비누, 세제, 농약 등 생활용품 전반에 쓰임)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이 야생 매화꽃에서 분리한 우수 효모(JAF-11)의 계통학적, 표현형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자낭균류계 신종 효모임을 확인하고 ‘네오도티오라 프루니(Neodothiora pruni)’란 이름으로 학계에 보고했다. 이 효모가 생산한 바이오 계면활성제의 표면장력과 화학구조를 ..

과학 2023.12.15

반려견 성장 시기별 장내 미생물 특징 밝혀

진도개 분변에서 장내 미생물 군집 분석 … 4개월령, 16개월령의 미생물 발굴 반려견 건강을 위한 유용 미생물 제제 연구에 활용 가능 농촌진흥청은 진도개(‘진도개’는 품종별 분류에 따른 명칭. 표준어 표기법상 ‘진돗개’는 ‘진도’ 지역에서 키우는 특산종 ‘개’를 뜻하는 단순 합성 명사로 구별됨) 분변 미생물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반려견 성장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미생물 군집과 기능을 밝혔다. 장내 미생물은 숙주와 공생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환경, 식이, 성장 및 발달 등에 따라 변화한다. 또한 면역, 대사성 질환, 치매 등 숙주의 건강과도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동안 반려견 장내 미생물 군집 연구는 주로 성견 위주로 진행했으며, 국내 품종 연구는 많지 않았다. 연구진은 같은 먹이를 급여한..

과학 2023.12.14

세계 최초로 메탄 발생 획기적으로 줄인 벼 개발

전통 육종방법으로 메탄 발생 최대 24% 낮춘 그린라이스 ‘밀양360호’ 개발 벼 씨알 크기 관여하는 기존 유전자(지에스쓰리)서 메탄 저감 기작 새롭게 밝혀 농촌진흥청은 벼 씨알을 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지에스쓰리(gs3)에 메탄을 줄이는 작동 원리가 있음을 새롭게 밝히고, 세계 최초로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라이스 벼(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화학비료 50% 저사용 및 메탄가스 저발생 신초형 벼) 계통 ‘밀양360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조작 등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벼에 원래 있었던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결과라 주목된다. 벼 뿌리에서는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삼출물)을 배출한다. 지에스쓰리 유전자는 이..

과학 2023.12.13

“뿌리 모양 비슷” 도라지-더덕-잔대 구별법 개발

표준유전체 해독해 도라지 등 초롱꽃과 판별 분자표지 개발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인삼과 초롱꽃과 구별 분자표지 개발도 추진 농촌진흥청은 도라지, 더덕, 잔대 등 초롱꽃과의 표준유전체 서열을 해독해 각 작물을 판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도라지, 더덕, 잔대의 표준유전체를 해독해 각 작물의 전체 유전자 구조와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유용 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효과를 밝혔다. 또한, 초롱꽃과 약용작물 엽록체의 핵 유전체 서열을 비교 분석해 ‘도라지-더덕’, ‘도라지-잔대’, ‘더덕-잔대’를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초롱꽃과에 속하는 도라지, 더덕, 잔대는 약재뿐만 아니라 식품으로도 섭취한다.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이 주성분으로 폐와 기관지 염증, 기침‧가래 완화 등에 효과가 있..

과학 2023.12.11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효율·고성능 초소형 나노레이저 개발에 성공

대용량 광통신 및 양자 정보통신 등 첨단광학 분야에 응용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대학교 박홍규 교수 연구팀이 호주국립대학교 키브샤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고효율·고성능 초소형 나노레이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11월 28일(현지시간 11.27.(월) 16시, GMT) 게재되었다. 최근 광학 분야에서는 빛의 특성을 제어하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활발하다. 특히, 빛의 각운동량을 조절하면 대용량 광통신 등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빛을 증폭하는 장치인 레이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에는 빛이 각운동량을 갖게 하는 필터와 레이저 장치..

과학 2023.11.28

느티나무 노거수 불량 생육환경이 광합성 특성에 미치는 영향 최초 규명

국립문화재연구원, 느티나무 노거수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네이처 자매지 에 게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노거수의 불량한 생육환경이 지속될 경우 나무의 활력을 판정하는 중요 광합성 지표가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에 게재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느티나무 노거수 25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를 통해, 급속한 환경변화 속에서 노거수의 광합성 효율과 물리적 생육환경에 따른 영향관계를 최초로 밝히고, 보다 건강하게 나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결과 느티나무 노거수는 광합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7월 최대광합성률이 3.9μmol·m-2·s-1로 젊은 느티나무의 최대광합성률인 7.1μmol·m-2·s-..

과학 2023.11.27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 첫 민간 활용

국립환경과학원-웨더뉴스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1월 21일 국립환경과학원 본원에서 ㈜웨더뉴스와 ‘대기환경 분야 등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 및 정보의 첫 민간 활용을 추진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실시간 환경위성 영상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웨더뉴스는 이를 대기오염 예측 등 기업체 진단(컨설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웨더뉴스는 아시아 각국 13개 지사를 통해 환경위성 관측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며, 환경위성 콘텐츠 개발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2020년 세계 최초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총 30종의 영상자료를 산출하며, 이들 자료는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

과학 2023.11.20

국립산림과학원, 세계 최초 소나무 단일염기다형성 분자표지 개발

소나무 디지털 육종 기술개발 기반 마련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 단일염기다형성(SNP) 분자표지를 개발해 효율적인 소나무 개량 및 육종 기술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Pinus densiflora)는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예부터 궁궐 및 사찰 등을 짓는 건축자재로 이용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59년부터 수형목 선발을 시작으로 우수한 소나무 유전자원 발굴 및 육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나무 개량 및 육종 기술개발을 위해 수형목의 변이염기서열 분석 및 검증을 통하여 48,754개의 탐침자(probe)를 심은 소나무 50K SNP 분자표지를 완성했다. 이 분자표지를 활용하면 생장 및 내병성 등 형질이 우수한 소나무를 유묘에서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육종 기술 ..

과학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