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신청대상은 「인삼문화 :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로 선정
문화재청은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14건에 대해 진행되었다.
유네스코는 많은 국가가 인류무형유산을 등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22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 세계 4위)를 포함한 다등재국에 대해서는 등재 심사를 2년에 1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며, 단순한 집필도구의 용도를 넘어서 문화유산의 보수·수리, 인형·의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차기(2026년)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인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한국사회의 전통 가치인 ‘효’와 가족(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된「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2024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여부는 2026년 개최되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참고로, 내년 말에 열리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19차 정부간위원회(개최지 미정)에서는 2022년에 신청한 우리나라의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 에 대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두 무형유산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에 그 의미와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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