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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양비론의 함정: 중립이 아닌 공정함을 추구해야 한다

미디어바로 2025. 1.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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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 균형 잡힌 시각의 함정

 

 

 

양비론은 두 가지 상반된 주장이나 입장을 모두 잘못되었다고 보고, 어느 한 쪽도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논리적 접근법이다. 겉으로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양비론의 주요 문제점과 그로 인한 위험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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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문제는 양비론이 사건이나 문제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측 모두 잘못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각 입장이 가진 맥락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한 쪽이 권력이나 자원을 가진 집단이라면, 그들의 행동이 다른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양비론이 단순히 "양쪽 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면, 실제로 더 큰 부당함을 낳은 쪽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게 될 위험이 있다.

 

두 번째로, 양비론은 종종 윤리적 판단을 회피하게 만든다. 어떤 상황에서는 한 입장이 분명히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권 침해나 부당한 폭력 사건에서 양비론을 적용하면, 피해자와 가해자를 동등하게 취급하게 되어 결국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만든다. 공정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양쪽을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은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적 정의에 대한 왜곡을 가져오게 된다.


더욱이, 양비론은 상황에 따른 세심한 판단을 배제할 수 있다. 모든 갈등을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은, 각 갈등의 특수성과 복잡성을 간과하는 일이 된다. 예를 들어, 국제적인 분쟁에서 양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양비론은 두 나라 모두 잘못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 갈등의 배경과 실질적인 권력 불균형을 고려한 해결책은 또 다른 논의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양비론은 때때로 갈등을 피하려는 태도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제를 간단히 양측 모두 잘못되었다고 치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갈등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외면하는 결과를 낳는다. 중립성보다는 공정함이 중요하다. 갈등에서 중립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정한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양비론을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갈등 해결의 본질을 흐리고, 중요한 윤리적, 도덕적 판단을 피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중립적 시각을 넘어서, 문제의 본질과 관련된 정확한 분석과 공정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균형 잡힌 시각은 각 입장의 현실을 반영한 공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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