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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준비도 중요하지만, ‘실질적 독서 편의’가 우선
202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인 김포시가 전자책 이용 환경 개선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포시 전자도서관은 교보문고, 북큐브, 예스24 등 여러 전자책 플랫폼과 계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각각 별도의 앱 설치와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 도서관 내 전자책 검색도 통합되어 있지 않아 이용자들은 여러 앱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는 번거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아예 앱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반면, 인접한 파주시 전자도서관은 주요 플랫폼 콘텐츠를 한 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어 시민들이 훨씬 편리하게 전자책을 이용한다. 미국 ‘Libby’와 영국 ‘BorrowBox’ 같은 해외 사례는 하나의 앱에서 여러 출판사의 전자책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전자도서관 이용자들은 “앱을 여러 개 설치하고 로그인하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 전자책 앱 사용을 포기했다”며 “독서대전 준비에 앞서 전자책 이용 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독서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명사 초청이나 가족 대상 행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제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전자책 서비스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김포시가 성공적인 독서대전 개최를 위해서는 행정 편의가 아닌 시민 편의를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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